성산일출봉 해돋이 보러 가다
AM04:30 알람이 울림과 동시에 바로 기상을 했다
다른 날 같으면 그냥 알람을 꺼버리고
쫌만 더를 시전 중이었을 텐데
이번에는 그럴수가 없었다
부지런히 준비하고 움직여야
해돋이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.
성산일출봉 올라가는 길에 사진도 한 장!
아직은 해도 안 뜨고 어둑어둑했다.
너무 이른 새벽이라 올라가는 등산로가
위험할 수도 있을 거 같았는데
막상 도착을 해보니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던 듯~
제법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부지런히 산을 오르고 있었기에
어둑어둑한 새벽 등산로가
여자 혼자서도 아주 안전했다 1도 안 무섭다는!!!
괜한 걱정을 한 거 같다;
.
처음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
1, 편안한 운동화면 ok!
등산로가 잘되어있어서 가벼운 러닝화도
괜찮고 운동화라면 어떤 거라도 괜찮아요
2, 주차장까지 해돋이 시간 기준 1시간 전에는 도착하세요.
성산일출봉 올라가는데 걸린 시간은
대략 30~40분 걸렸던 거 같아요
3, 위에 걸 칠 옷이나 얇은 담요 정도는 챙기세요.
오를 때 숨도 차고 땀 도나고
해돋이 보면서 열이 식으니깐
내려올 때쯤엔 많이 춥더라고요
4, 따뜻한 음료 챙겨가시면 좋아요.
전 너무 이른 새벽이고 혹시나해서
편의점에서 베지밀 따뜻한 거 한 개 챙겨갔어요
아침에 알람이 울릴 땐 내가 고생을 사서 한다고 생각도 잠시 했던 거 같다.
근데 직접 본 해돋이는 너무 좋았다.
딱 뭐가 좋았다고는 말하긴 힘든데...
그냥 해돋이를 보기 위에 새벽 일찍 일어난 것도 잘한 거 같고
30~40분 아침부터 등산을 했던 것도 잘한 거 같고
직접 올라가서 해돋이를 보신다면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실 거 같아요
해돋이를 다 보고 부지런히 다시 내려가야 하는 일이 남았다
엥? 근데 다리가 후 달달달
계속 걸으면서 내려올 때는 괜찮은데 어떤 어머니랑 아들 두 분이서
해돋이 보고 내려가는 길에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셔서 찍어드릴려는데!!!
진심 덜덜 덜덜 다리가 덜덜 덜덜!
(그래도 조금 휴식을 취하고 나니깐 금방 돌아왔어요)
.
성산일출봉은 입장시간이 있고 입장료가 있어요!
저처럼 새벽에 일출 보러 가시는 분들이 아니시라면
영업시간과 입장료를 참고하셔서 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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